셀프 핸디캐핑 뜻 Self Handicapping - 시험공부 하나도 안했어

INFO/심리학|2020. 12. 1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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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보면 꼭 시험날에 "어젯밤에 TV 보느라 시험 공부 하나도 안했어." 혹은 "일찍 잠드는 바람에 시험 공부 하나도 못했어." 등과 같은 핑계를 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을 셀프 핸디캐핑이라고 합니다.

셀프 핸디캐핑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셀프 핸디캐핑 뜻 (Self Handicapping)


셀프 핸디캐핑이란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그 일을 잘 못해내지 못할만한 핑계를 직접 만들어내거나 핑계가 있음을 주장하는 행동을 가리킵니다.

위의 예시에서처럼 시험 전날 공부를 열심히 했음에도,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셀프 핸디캐핑의 예입니다.

혹은 시험 당일 컨디션이 나쁘지 않음에도 스스로 컨디션이 나쁘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컨디션이 나쁘다고 주변에 말을 하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그럼 왜 셀프 핸디캐핑을 하는걸까요?


셀프 핸디캐핑 뜻


사람들은 셀프 핸디캐핑을 함으로써 실패하거나 혹은 결과가 좋지 못할지라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라는 실패의 충격을 완화할 수단을 찾는 심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신감이 없는 사람일수록 셀프 핸디캐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학자 스티븐 버글라스는 셀프 핸디캐핑에 대한 실험을 하였는데요.


셀프 핸디캐핑 예시


실험 참가자를 A와 B 두 그룹으로 나눈 후, A그룹에는 쉬운 문제를 풀게 하였고, B그룹에는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였습니다.

중간 평가를 하면서 A와 B 두 그룹 모두에게 실제 정답을 맞힌 수와 관계 없이 잘 했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두 가지 약이 있는데, 1번 약은 작업 능력을 촉진하는 약이고, 2번 약은 작업 능력을 저하시키는 약이라고 하며, 한가지를 골라서 마실 수 있고, 이후 계속해서 문제를 풀 것을 지시했습니다.

(사실 약이라는 말은 거짓말이었고, 그 안에 담긴 것은 그냥 맹물이었지만요.)

A그룹의 실험참가자들은 대부분 1번 약을, B그룹의 실험참가자들은 대부분 2번 약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점은, 사람들이 문제를 잘 풀지 못했을 때의 변명 혹은 핑계거리로 2번 약을 선택한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중간 평가는 좋게 받았지만, 문제가 어렵다고 느끼고 이후 최종 결과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자신이 없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방어 수단인 핑계거리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셀프 핸디캐핑이란


하지만 셀프 핸디캐핑을 하는 사람들은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성공할 확률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답니다.

무언가 실패에 대한 빠져나갈 구멍(핑계거리)을 준비하기 보다는 좀 더 자신있는 자세로 목표나 임무를 대하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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