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넘효과 뜻 유래 - 점을 믿는 심리

INFO/심리학|2020. 10. 23. 20:47
c
c
c
c

타로점이나 오늘의 운세 보는것을 좋아하시나요?

혹은 혈액형별 성격에 집착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오늘은 심리학 용어 중, 바넘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넘효과 (Barnum Effect)

바넘효과



바넘효과 뜻

'당신은 대체로 온화한 편이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불같은 면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라는 점괘를 보면서 "아, 맞아. 나 정말 이래!" 라고 감탄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바넘효과 뜻



사람들은 모호한 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자신에게만 들어맞는다고 생각하며 여기에 동의를 하는데 이것을 바로 바넘효과 (Barnum Effect)라고 합니다.

바넘효과 뜻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모호한 내용을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특성으로 받아들이는 심리 상태를 가리킵니다.



특히나 앞선 예시처럼 온화한 면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불같은 성미도 가지고 있다는 식의 양면성을 지적하면 더욱 동조하게 됩니다.

또 한 번 맞다고 생각하면, 그 이후로 점술사의 말 혹은 점괘에 신용을 가지게 되면서 조언에 대해 순순히 귀를 기울이게 되지요.


타로점, 신년운세나 오늘의 운세, 혹은 혈액형별 성격이나 궁합을 보는 것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사람들에게는 본능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를 모으려는 자기확인 욕구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미 내가 스스로 알고 있는 정보를 다시 깨닫는 것을 '자기확인'이라 하며, 지금까지 몰랐던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를 깨닫게 되는 것을 '자기확대'라 하는데요.


바넘효과 유래



특히 사람들은 내가 미처 몰랐던 나의 장점과 같은 자기확대적인 긍정적인 정보를 얻게 되었을 때 더욱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알고 보면 당신은 꽤 성실한 사람입니다.'와 같은 점괘 같은 것들 말이지요.

또 실험에 의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점괘를 믿고 '당신은 즉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알고 보면 큰 일에는 상당히 신중한 사람입니다.'와 같은 점괘가 나온다면 해당 점괘대로 행동하려는 성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점 보는 것을 꼭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것이라 치부할 것만이 아니라, 나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줄 수 있는 것이라고 봐도 좋겠네요.


바넘효과 유래

바넘효과 예


바넘효과(Barnum Effect)는 1940년대 말, 심리학자 버트럼 포러(Bartram R. Forer)가 실험 참가자들에게 성격 진단을 하는 실험을 통해, 바넘 효과를 증명하였기에 다른 용어로 '포러 효과;라고도 불리웁니다.

바넘이라는 사람은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Phineas Taylor Barnum)이라는 사람의 이름으로 서커스단에서 사람들의 성격을 맞히는 쇼를 진행했는데 상당히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바넘효과 예시


심리학 교수였던 버트럼 포러는 학생들에게 성격테스트 설문지를 나눠준 후, 성격 테스트 결과를 나눠주었습니다.

그 후, 성격 테스트 결과지가 얼마나 잘 맞는지 0점에서 5점까지 표시하도록 했는데, 학생들의 평점이 4.26이 나왔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몰랐지만, 사실 성격 테스트 결과지의 내용은 모두 동일한 내용이었습니다.


성격테스트 결과지의 내용은 당신은 자기 비판적인 경향이 있다거나, 당신의 목표 가운데 몇 가지는 상당히 비현실적이다라는 상당히 모호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후 1950년대 미국 심리학자 폴 밀이 '바넘효과'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확립하게 되었고, 이후 바넘효과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별점, 타로점, 혈액형별 성격이나 궁합, 당신은 어느 정도나 믿고 계신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