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뜻 Utopia

유토피아 (Utopia)

"어디에도 없지만 반드시 있어야 할 곳" 바로 유토피아.

유토피아는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理想鄕) 혹은 이상적인 국가를 뜻합니다.

그리스어 'ou (없다)'와 'topos (장소)'가 합쳐진 말로 '없는 곳' 혹은 '없는 장소'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유토피아는 16세기 초 영국작가인 토머스모어의 <유토피아> 라는 책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유토피아라는 말이 생기기 이전부터 인류는 이상향에 대한 동경을 늘 품고 살았으며, 동서양 가릴 것 없이 지금 이 땅이 아닌 저 먼 곳 어딘가에 있을 혹은 있기를 바라는 꿈의 낙원을 동경하였습니다.

이것은 역설적으로 인간의 삶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철학자들이 지배하는 플라톤의 이상국가처럼 토머스모어의 유토피아 또한 전적으로 이성이 지배하는 사회제도를 가리키는데, 그가 유토피아를 만들어낸 것은 당시 영국의 정치 경제적 모순을 풍자하고 비판하려는 데 있었습니다.

토머스 모어가 말하는 유토피아는 어떤 곳일까요?

그곳은 54개의 주로 나뉘어 각 주의 중앙에 하나의 도시가 있고, 그 둘레에 전원이 있는 형태로 과거 그리스 도시국가와 비슷한 형태를 띱니다.

전원에는 도시 가구 수와 같은 수의 농장이 있어 시민들은 2년 교대로 농업에 종사합니다.

그리고 이 유토피아에는 국왕이 없습니다.

국민들은 모두 노동에 종사하되 노동시간은 6시간으로 정해져 있고 여가 시간에는 교양을 쌓습니다.

그들은 선행 속에서 참다운 쾌락을 찾을 뿐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쾌락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유토피아에는 돈도 없으며, 범죄 또한 없습니다.

사기, 도둑질, 배신, 살인과 같은 범죄는돈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지요.

따라서 이러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토머스 모어는 사유재산을 부정하고 계획화된 사회적 노동을 실현하며 국민 전체가 만족하는 새로운 시스템의 사회 실현을 염원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말만 들어도 실현 불가능한 이상향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그래서 오늘날 유토피아는 현실 불가능한 이상향을 가리키는 말의 대명사로 사용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