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 되다 맞춤법 구분하기
한국어 글자는 배우기 쉬운 편이지만, 맞춤법에 맞춰 글을 쓰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있는 문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많이 헷갈려 하는 단어 중, 대다 되다 차이와 구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잘 익혀 두셔서 다음부터는 틀리지 않게 사용하도록 하세요.
대다 되다 맞춤법
요새는 뉴스 댓글란이나 카페 같은 곳에서 다른 분들이 쓴 글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간혹 보면, '부들되다'라고 표기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혹은 '핑계되다'라고 적는 분도 보았습니다.
되다와 대다의 기본적인 사전적 뜻을 살펴본 후, 대다를 어떤 경우에 쓸 수 있는지 쉽게 판별하는 팁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되다
되다에는 굉장히 많은 뜻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많이 쓰는 뜻을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새로운 신분이나 지위를 가지다.
예 - 저는 커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2) 다른 것으로 바뀌거나 변하다.
예 -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되었습니다.
3) 어떤 때나 시기, 상태에 이르다.
예 - 다 된 밥에 코 빠뜨리기
4) 일정한 수량에 차거나 이르다.
예 - 반대하는 사람들의 수가 벌써 50명이나 되었습니다.
5) 어떤 대상의 수량, 요금 따위가 얼마이거나 장소가 어디이다.
예 - 수수료는 오천원이 되겠습니다.
6)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덕을 갖추다.
예 - 난 그 사람이 제대로 된 사람이라고 본다.
7) 어떠한 심리적 상태에 놓이다.
예 - 저는 정말 걱정이 되었습니다.
대다
대다 역시 많은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몇 가지만 뜻과 예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무엇을 어디에 닿게 하다.
예 - 전화기를 귀에 대다.
2) 차, 배 따위의 탈것을 멈추어 서게 하다.
예 - 주차장에 차를 대다
많이들 잘못 사용하는 대다와 되다의 경우에는, ~되다, ~대다와 같이 다른 말과 붙여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밍기적대다 (O), 밍기적되다 (X), 꼼지락대다 (O), 꼼지락되다 (X)와 같은 예가 많습니다.
만약 되다와 대다 중 어떤 것을 붙여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때는 그 자리에 '~거리다'를 넣어보세요.
반짝거리다, 칭얼거리다, 징징거리다 모두 거리다를 붙였을 때 말이 되지요?
이럴 때, 거리다 대신에 대다를 붙일 수 있습니다.
반짝대다, 칭얼대다, 징징대다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둘러대다'와 같은 말은 '~거리다'로 바꿔 쓸 수 없는 말도 있습니다.
둘러되다 (X), 둘러대다 (O)와 같은 말들도 잊지 마세요.
보통 '~대다'를 쓰는 경우에는 앞 단어와의 사이에 띄어쓰기가 없이 붙여서 쓰면 대부분 '~대다'를 쓰면 맞춤법에 맞는답니다.
앞으로는 되다와 대다를 틀리지 않게 사용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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