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와 치매 차이

INFO/Health|2020. 1. 3. 03:05
c
c
c
c

예전 수애가 나왔던 드라마에서 젊은 나이에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모습을 연기했었는데요.

해당 드라마를 보며 참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바람이분다>라는 드라마의 스토리 역시 젊은 남자 주인공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린 내용인데요.

드라마 소재로도 치매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와 치매가 같은 병인지 아니면 다른 것인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오늘은 알츠하이머와 치매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츠하이머와 치매 차이

알츠하이머와 치매 차이

치매와 알츠하이머의 차이는, 치매의 경우 한 가지 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퇴행성 뇌질환 또는 뇌혈관계 질환 등으로 인하여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및 수행능력 등의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후천적인 다발성 장애를 뜻하는 증상 혹은 증후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능력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을 가리킵니다.



즉 치매는 질병 명이 아닌 여러 가지 인지 및 기억력 기능 저하를 보이는 증상(증상군)이며,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질환명입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알츠하이머병이며, 전체 치매 환자의 50 ~ 70% 정도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라고 합니다.


치매


특히 부모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았다면 자녀 역시 노년기에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대략 일반인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아포지단백 4형이라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는데, 이 유전자를 1개 물려 받은 경우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2.7배, 2개를 물려 받으면 17.4배까지 발병 위험이 커지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족 중에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가 있었던 경우라면,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꾸준하게 치매 검사를 해주어야 합니다.



과거에는 치매를 노인들만 걸리는 병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요새는 젊은 치매 환자도 많으므로 가족력이 있는 분들 중 혹시 치매 증상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젊은 나이일지라도 빠르게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매의 원인 질환은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퇴행성 뇌질환, 기타 치매가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듯 대부분이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인한 치매입니다.

그 다음을 차지하는 것은 혈관성 치매인데요.

혈관성 치매는 뇌의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혈관질환과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출혈성 뇌혈관 질환 두 가지로 나뉩니다.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을 예방해주면 발병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평소 성인병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하면 안 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취미 생활을 갖는 것이 좋으며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해주는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이 필수적입니다.


저는 외할머니가 여든살쯤에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리셨었는데요.

치매에 걸리신 외할머니는 자신의 딸인 우리 엄마를 못 알아보시고 "누구세요?" 라고 물어보셨다고 하더라고요.

가까운 시일 내의 기억부터 잊는다는 것이 참 슬프더라고요.

그래서 나이가 먹은 자신의 딸의 얼굴을 못 알아보신 것이지요.


오늘은 알츠하이머와 치매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치매는 여러 가지 인지기능 저하, 기억력 저하 등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하나의 증상으로 보시면 되고,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기억력, 인지력이 점차 떨어지게 되는 질병(질환)으로 보시면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