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광장 정용진 못난이감자 매진 소식

InStar|2019. 12. 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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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에 방송되었던 <맛남의 광장>편에서 백종원이 위기에 처한 감자 농가를 도와달라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 전화를 했었는데요.

해당 감자는 일명 못난이 감자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B급 모양새의 감자이지만 맛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감자였는데요.

이런 제품들을 받아주는 곳이 없기 때문에 농가는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그 양이 무려 30톤이나 되었는데요.

백종원이 SOS를 보낸 이는 바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었습니다.


맛남의 광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쿨내 풀풀 풍기며, 본인이 해당 감자를 사보겠다고 했습니다.

쿨내 풀풀 풍기며 "안 팔리면 제가 다 먹죠."라고 말한 것이 장안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전화를 걸 때 백종원이 전화를 건 상대방 이름은 안 나왔지만 전화를 끊고나서 그 주인공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임이 밝혀졌는데요.


정용진 부회장은 약속을 지키며 30톤의 감자를 모두 사갔습니다.


정용진


그리고나서 이렇게 SNS에 못난이 감자로 감자 옹심이를 해먹었다는 사진과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정용진 인스타


우리나라 재벌들이 SNS를 잘 하지 않는 경향들이 있는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SNS 활동도 꽤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페이스북을 했었는데 요새는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30톤 전부를 감자 옹심이로 끓여 먹을 수는 없는 법.

해당 감자는 이마트를 통해 판매가 되었는데요.


못난이 감자 매진


해당 감자는 이틀만에 매진이 되었다고 합니다.

와우~!


맛남의 광장 정용진


이마트에서는 <맛남의 광장>에 나왔던 못난이 감자임을 표시하고 제품을 판매했는데요.

900g에 780원의 가격으로 판매를 하였습니다.


맛남의광장 못난이감자


일반 감자가 100g당 298원인데 반해 못난이 감자는 100g당 87원으로 약 1/3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판매를 하였는데요.



이날 방송 후 많은 분들이 저거 판매되면 가서 사줘야겠다고 했었는데, 몸소 실천하신 분들이 많은것 같더라고요.

저렴한 가격에 감자도 구매할 수 있고,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는 일이라 많은 분들이 못난이 감자를 사주셨더라고요.

저도 집근처에 이마트가 있었으면 가서 구매를 해왔을텐데 아쉽네요.

사실 강원도 가면 저런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자는 농사 지으시는 분들이 이웃한테 나눠주는 경우도 많거든요.

저희 할머니댁이 강원도인지라 예전에 저런 감자 많이 먹어봤는데 맛에 아무런 지장이 없거든요.

어차피 삶아서 먹으면 다 똑같습니다.


이번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기업 이미지를 위해 못난이 감자를 사준것이든 아니면 그냥 백종원과의 친분으로 사준것이든, 혹은 그저 어려움에 처한 감자농가 이야기를 듣고 도와주려는 선의에서 사준 것이든 기업 이미지 제고에 좋은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한 사실인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일들 많이 해주는 <맛남의 광장>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고, 또 기업들도 이런 일에 적극 참여를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당연히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필수겠지요.


모처럼만에 뉴스를 통해 훈훈한 소식을 들으니 기분 좋아 뉴스 자료 화면과 함께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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