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탑 뜻 유래 Ivory Tower

INFO/상식|2020. 6. 3.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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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ory Tower

고고한 진리 추구의 공간


상아탑은 영어로는 Ivory Tower 라고 하는데요.

코끼리의 송곳니가 엄니(어금니) 모양으로 길게 자란 것을 상아(ivory) 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대학교를 상아탑이라고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왜 대학교를 상아탑이라고 부르는지, 상아탑 뜻과 유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아탑 뜻 유래

상아탑 뜻


상아탑이라면 그럼 코끼리의 엄니로 탑을 쌓는다는 것일까요?


상아탑은 19세기 프랑스 비평가 생트 뵈브가 낭만파 시인 알프레드 비니의 시를 비평하면서 처음 사용된 용어입니다.

비니는 타고난 염세적 성향에다가 정치에 대한 염증, 기독교와 삶 자체에 회의를 느끼고 문단과 사회를 멀리하고 자신만의 공간에 들어앉아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비니는 그렇게 세속적인 생활에는 무관심하며 자신만의 고고한 예술지상주의 입장을 취했는데요.


상아탑


상아탑의 유래는, 프랑스 비평가 생트 뵈브가 관념적이고 비현실적인 비니의 시를 비평하면서 나온 표현입니다.


상아탑의 뜻은 본래 속세를 떠나 조용히 예술을 사랑하는 태도나 현실 도피적인 학구 태도를 이르는 가치중립적인 표현이었는데 이것은 점차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표현이 되었습니다.

즉, 현실생활에서 도망쳐 자신만이 이해할 수 있는 관념적인 연구를 한다거나 혹은 현실과 동떨어진 몽상에 빠져 있는 사람들의 장소를 상아탑이라고 비난하는데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아탑은 현재는 아카데미즘, 대학 또는 대학의 연구실을 지칭하는 뜻으로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아탑이라고 하면 대학교의 대명사라 할 수 있습니다.

즉 현재는 진리 추구를 하는 공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될 때의 상아탑 의미는 현실도피의 공간을 의미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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