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다 낳다의 차이 알아보고 완벽하게 활용하기

INFO/국어시간|2019. 11. 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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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카톡이나 라인, 페이스북, 인스타 등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타이핑 할 일도 많아졌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맞춤법을 써야 망신당하지 않을텐데요.

오늘은 낫다와 낳다의 차이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썸남이 제가 감기 걸렸을 때, "OO씨, 감기 다 낳았어요?" 라고 물어보는데 같은 직종만 아니었으면 바로 차단해 버리고 싶었답니다.

혹시 모르고 그러나 싶었는데 나중에도 보니, "어의가 없더라고요." 라고 하는 등, 맞춤법을 잘 모르는 분이더라고요.

그런데 의외로 낫다와 낳다의 차이를 모르고 쓰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실제 많은 여자분들이 남자분들이 저렇게 메시지를 보내면 살짝 차단각을 본답니다.

남자들 보다는 여자들이 상대방의 맞춤법에 조금 더 예민한것 같은데요.


낫다 낳다의 차이


낫다와 낳다의 차이 확실히 알아두고, 다음부터는 실수 하지 마세요.


낫다

낫다에는 두가지 뜻이 있습니다.


1) [낟:따]

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져 본래대로 되다.


활용 예문

아들을 보자마자 병이 씻은 듯이 다 나았다.

(낫다가 원형이라고 해서, 낫았다라고 쓰면 안 됩니다.)

감기 다 나았니?


2) [낟:따]

보다 좋거나 앞서 있다.


활용 예문

내가 걔보다는 낫지.

흰색하고 빨간색 중에 어떤 게 더 나아?

(이때 낫다가 원형이라고 해서 '어떤 게 더 낫아?' 라고 쓰면 안됩니다.)

의외로 낫아? 라고 쓰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이 부분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낳다

낳다에는 크게 세가지 뜻이 있습니다.


1) [나:타]

뱃속의 아이, 새끼, 알을 몸 밖으로 내놓다.


활용 예문

이모가 딸을 낳으셨어.

우리집 닭이 알을 낳았다.


2) [나:타]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

(초래하다의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활용 예문

소문이 소문을 낳는다.

결국 전쟁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3) [나:타]

어떤 환경이나 상황의 영향으로 어떤 인물이 나타나도록 하다.

(배출하다의 의미로 보면 됩니다.)


활용 예문

그녀는 우리나라가 낳은 천재적인 음악가이다.






보통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이 병이나 감기가 낫다인데, 낳다를 쓰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보통 우리가 일상 대화에서 상대방의 안부를 묻거나 나의 안부를 표현하는 경우를 적을 일이 많으므로 자꾸 헷갈리시면 차라리 <나았다> <나았어> <나았니?> 정도를 기억하고 사용하시면 실수할 일이 거의 없으실 거예요.


또 우월하다는 뜻의 경우에도 <나아?> <낫다> <낫지> 등을 기억해 두세요.


'낳다'는 아기를 낳거나 하는 경우는 특수한 경우에만 사용하여 비교적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빈도수가 떨어지므로, 자꾸 헷갈리는 분들은 '낫다'의 활용형인 위의 파란색 <> 안에 들어 있는 표현들만 사용하셔도 크게 맞춤법을 잘 모른다는 오해를 받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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