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하다 문안하다

INFO/국어시간|2020. 12. 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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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맞춤법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알아볼 우리말은 무난하다, 문안하다 두 낱말의 차이점인데요.

의외로 잘못 쓰고 계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오늘 무난하다와 문안하다 차이점을 잘 알아두어 다음부터는 틀리지 않도록 하세요.


무난하다 문안하다

무난하다 문안하다


회사 메신저나 혹은 지인들과의 카톡에서 보면 무난하다와 문안하다의 차이를 모르고 잘못 쓰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1) 그 디자인이 아무래도 무난하니 낫지 않겠어?

2) 그 디자인이 아무래도 문안하니 낫지 않겠어?


둘 중 어떤 말이 맞춤법에 맞는 말일까요?

정답은 바로 1번인데요.



그럼 앞으로 두 낱말을 틀리게 쓰지 않기 위해, 두 낱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 우리나라 단어들은 한자어를 사용한 것이 많기 때문에 두 단어의 한자어를 살펴보면 좀 더 도움이 됩니다.


무난 한자


무난하다에서의 무난은 無難이라는 한자를 사용합니다.

없을 무(無)에 어려울 난(難)자를 씁니다.


반면, 문안하다에서의 문안은 問安이라는 한자를 사용합니다.

물을 문(問)에 편안할 안(安)자를 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뜻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무난하다

1) 별로 어려움이 없다.

2) 이렇다 할 단점이나 흠잡을 만한 것이 없다.

3) 성격 따위가 까다롭지 않고 무던하다.


문안하다

웃어른께 안부를 여쭈다.


즉, 여러분이 대다수의 상황에 사용하고 싶은 말은 아마도 '무난하다'일 것입니다.

할아버지께 문안인사 드렸니?와 같은 말은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요.



무난하다 예시

그 사람 성격이 무난해서 좋더라.

그 옷이 무난해서 평상복으로 괜찮겠네.

이번 시험은 상당히 무난한 편이라 점수가 잘 나올 것 같아.


무난하다와 문안하다 차이를 잘 이해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틀리지 말고 사용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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