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 되다 맞춤법 구분하기

INFO/국어시간|2020. 11. 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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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글자는 배우기 쉬운 편이지만, 맞춤법에 맞춰 글을 쓰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있는 문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많이 헷갈려 하는 단어 중, 대다 되다 차이와 구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잘 익혀 두셔서 다음부터는 틀리지 않게 사용하도록 하세요.


대다 되다 맞춤법

대다 되다


요새는 뉴스 댓글란이나 카페 같은 곳에서 다른 분들이 쓴 글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간혹 보면, '부들되다'라고 표기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혹은 '핑계되다'라고 적는 분도 보았습니다.

되다와 대다의 기본적인 사전적 뜻을 살펴본 후, 대다를 어떤 경우에 쓸 수 있는지 쉽게 판별하는 팁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되다

되다에는 굉장히 많은 뜻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많이 쓰는 뜻을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새로운 신분이나 지위를 가지다.

예 - 저는 커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2) 다른 것으로 바뀌거나 변하다.

예 -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되었습니다.


3) 어떤 때나 시기, 상태에 이르다.

예 - 다 된 밥에 코 빠뜨리기


4) 일정한 수량에 차거나 이르다.

예 - 반대하는 사람들의 수가 벌써 50명이나 되었습니다.


5) 어떤 대상의 수량, 요금 따위가 얼마이거나 장소가 어디이다.

예 - 수수료는 오천원이 되겠습니다.


6)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덕을 갖추다.

예 - 난 그 사람이 제대로 된 사람이라고 본다.


7) 어떠한 심리적 상태에 놓이다.

예 - 저는 정말 걱정이 되었습니다.


되다 대다


대다

대다 역시 많은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몇 가지만 뜻과 예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무엇을 어디에 닿게 하다.

예 - 전화기를 귀에 대다.


2) 차, 배 따위의 탈것을 멈추어 서게 하다.

예 - 주차장에 차를 대다


많이들 잘못 사용하는 대다와 되다의 경우에는, ~되다, ~대다와 같이 다른 말과 붙여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밍기적대다 (O), 밍기적되다 (X), 꼼지락대다 (O), 꼼지락되다 (X)와 같은 예가 많습니다.

만약 되다와 대다 중 어떤 것을 붙여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때는 그 자리에 '~거리다'를 넣어보세요.

반짝거리다, 칭얼거리다, 징징거리다 모두 거리다를 붙였을 때 말이 되지요?

이럴 때, 거리다 대신에 대다를 붙일 수 있습니다.

반짝대다, 칭얼대다, 징징대다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둘러대다'와 같은 말은 '~거리다'로 바꿔 쓸 수 없는 말도 있습니다.

둘러되다 (X), 둘러대다 (O)와 같은 말들도 잊지 마세요.

보통 '~대다'를 쓰는 경우에는 앞 단어와의 사이에 띄어쓰기가 없이 붙여서 쓰면 대부분 '~대다'를 쓰면 맞춤법에 맞는답니다.

앞으로는 되다와 대다를 틀리지 않게 사용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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