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의없다 어이없다 제발 틀리지 마세요

INFO/국어시간|2019. 12. 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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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의없다>와 <어이없다>에 대한 올바른 표현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발 이런 맞춤법은 틀리지 마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상대방이 이 말을 틀리게 썼을 때, 좀 사람이 그래 보이거든요.

실제 많은 여자분들이 어의없다와 어이없다를 구분 못하고 쓰는 남자들한테 실망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제대로 알아두시고 이제부터는 틀리지 않도록 해요.


어의없다 어이없다



이 두가지 차이점을 위해 우선 '어의'라는 단어의 뜻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어의

1) 御衣. 임금님이 입던 옷. 같은 뜻 : 어복 (御服)


2) 御醫. 궁궐 안에서 임금님이나 왕족을 치료하던 의원.

즉 임금님 주치의(의사)라는 말입니다.


3) 語義. 단어나 낱말의 뜻.


즉 어의 없다라는 말을 쓰면 임금님의 옷이 없다라거나 임금님을 치료하는 의원이 없다는 말이 됩니다.


그럼 이제 '어이'라는 단어의 뜻을 알아보아요.


어이

어처구니.


어이없다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 하다.


즉 우리가 황당하게 느낄 때 사용하는 말은 <어이없다>라고 해야 맞는 말이 되겠지요?

여러분이 왕도 아니고 "어의가 없네."라고 말할 일은 없다는 말이지요.


심지어는 저는 "어의가 업다."라고 쓰시는 분도 봤는데요.

여자들이 특히나 맞춤법에 예민한 분들이 많은데요.

저렇게 쓰는 분을 보면 정말 "헐~!" 소리가 절로 나온답니다.

저 분 표현대로라면 어의가 업다는 의원이 누군가를 업어주었다는 표현이 됩니다.


위와 같은 잘못된 맞춤법을 보고 유아인이 말합니다.

"어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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